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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 도비산 임도 라이딩 2/2 (ft. 해넘이 전망대)

by 톰아재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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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갑니다.
MTB의 꿀맛은 역시 다운힐이죠.

순환임도라 한 바퀴 돌아서

일주해서 갈까 싶었지만,

안내도를 보니 거리가 상당한게

돌아 가는 게 더 빠르겠더라구요.

신나게 다운힐 하는 중이라

이후로 사진은 없습니다.

ㅋㅋㅋ

아까 좌틀했던 100%급 경사율 삼거리에서

'해넘이 전망대' 방향으로

업힐을 다시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좀 더 일찍 등장하는

동네주민 체력단련 휴식시설.

왠지 아까 갔던 길의

데칼코마니를 보는 듯한 느낌!

 

 

 

해돋이 전망대가 있는 저~ 봉우리 너머에서
이만큼 또 달려왔습니다.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가서 그런지
배가 고픈 덕에 언덕이 힘겹습니다.

이런 이정표를 발견하면

석천암 방향으로 계속 임도 따라

3분 정도 내려서면

뙇~!! 해넘이 전망대입니다.

이야~ 끝내줍니다.^^

앞쪽 조망을 살짝 가리는 나무들이 얄미울뿐...

태안방면과 백화산 조망.

 

백화산 우측으로

팔봉산 지역이 들어오게 Zoom

부남호(가로림만) 너머

안면도 방향으로의 조망.

 

한 15분 정도면 해는 서산 너머로
아니 서해 너머로 질듯합니다.^^

낙조를 기다리며

자전거와 사진찍기 놀이

삼매경에 빠져봅니다.

택배 부치고, 찬거리 사기 위해

새들백도 달고, 배낭도 들러 메고 나오더니

결국 산을 오르고 말았네 ㅋㅋ

해는 점점 수면으로 내려 앉습니다.

칼바람이 부는 날이었지만

오늘 서해낙조를 조망하지 않으면

언제 또 이 장관을 보리오.

덜덜덜덜...

해가 지평선-수평선 근처에 이르자

일몰의 속도는 눈에 띌 정도로 빨라지더군요.

확대를 해보니

뭔가 구름에 겹쳐 보이는 상황.

겹쳐진 호피무늬 구름 라인이

점점 태양 위로 올라가고

반달처럼 반 만 남았습니다.

석양 아래가 바로 수평선

서해바다 끝인가 봅니다.

순식간에 해는 사라지고

포토샵으로는 만들 수 없는

총 천연색 네이추럴 슈퍼 울트라

서해낙조 골든 그라데이션을

자전거에게 배경으로 선물해줍니다.

ㅋㅋㅋ

일몰 후 삼십분 정도,

여명이 남아 천지분간이 가능한 시점에

다운힐로 신나게 임도를 탈출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기러기들을 벗 삼아

저도 집으로... 아니 하나로마트로 이동.

볼 때마다 살짜쿵 느끼는 소오름~

수백 마리 생명체가 만들어 내는

끼룩끼룩 오케스트레이션입니다.

불 타오르는 도비산의 모습을 뒤로하고

깜깜한 논길을 달려 하나로 마트 들렀다

집으로 무사히 잘 복귀합니다.

오늘은 장 보러 갔다 오는 길이

산 넘고 물 건너 30km가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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