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서산 - 천수만 MTB 여행 2/3 (ft. 간월호)
1부 서산 - 천수만 MTB 여행 1/3 (ft. 간월호 간척지) 서산에 내려온 지 삼일이 되어 조상님 산소조 방문드릴 겸 천수만 라이딩을 떠나봅니다. 오늘 함께 해줄 친구. 시골 여행에는 역시 MTB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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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지도상에 흐릿하게 연결되는 길이 보이길래
자전거를 끌고 들어서 봅니다.

지도에서 왼쪽 시멘트 길은
막다른 골목이더라구요.

사람이 다닌 흔적이 옅어진 길.

마을과 마을이 이어지는
재넘이 길인가? 싶었습니다.

무슨 비밀의 숲을 지나는 느낌도 나고...

앗, 깜딱이야!!
폐가가 있었군요.

길이 흐릿해진 걸로 보아
현재는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인가 봅니다.
남의 동네라 그런지 괜히 무셥...ㅋㅋ

산 뒷편으로 나왔습니다.
오오오~ 흐릿한 길을 찾아 넘는
자전거 여행의 이 즐거움!!

서울 인근에서는
이런 시골길을 일부러 찾아 다녔는데
여긴 뭐 온통 이런 길입니다.
계 탔네, 계 탔어!

잘라낸 벼 밑동들이
살포시 조금씩 밀려 올라 와 있습니다.
파르라니 잔디가 난 것처럼
뜻밖의 초록빛 초원의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자라라라락~ 돌조각을 밟아 나가는 소리.

어라? 저것은 서산 버드랜드?
반가운 마음에 요리조리 논길을 달려

버드랜드 쪽으로 다가가 봅니다.

때마침 날라가는 기러기 버즈.

몇 년 전에 아이들과 들렀었는데,
지나는 길이면 충분히 들러볼 만 합니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3D 영화관을 미리 예약해두고
철새들을 관람을 하다가 시간 맞춰 가는게
관람요령입니다.

아쉽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휴관중.

버드랜드 진입로를 따라 나와 길을 건너면

<간월호 쉼터공원>이 있습니다.

뭐 대단한 장소는 아니지만,
바다 건너 안면도를 바라보며
짠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일단 바다가 넓게 시야로 들어오니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차 타고 지나다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

다시 버드랜드 쪽으로 길을 건너서

자전거 도로를 따라
간월도 방향으로 달려봅니다.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인데
이렇게 분리가 되어 있으니
아주 좋더군요.

간월도에 들어섰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안면도.

여느 포구마을 같은 해안도로지만,
간월도는 아주 작은 섬입니다.
물론 지금은 차로 다닐 수 있는 관광지.

서산에 와서 면식수행을 주로 했으니,
영양가 있는 영양굴밥을 보급해주기로.
주말이면 손님이 몰려 대기번호 받아야 하는데
평일에 여행을 다니니
식당이 한가해서 아주 좋더군요.
혼자 였지만 환영받는 느낌?

영양굴밥 14,000원.
굴젓도 나오고 이것저것 나오니
납득할 만하다 싶었는데,
굴전이 턱~ 나오더라구요.
최소 2인상 반찬들일텐데
혼자서 받으니 먹다 남기지 않으려고
엄청 노력을 했습니다.

달래장 올려 굴전을 맛 보고 나니
김을 뿜는 솥밥이 청국장과 함께 도착합니다.
와... 서울에서 이 정도면
2만원 가까이 갈듯한데?
혼자 와서 미안한 마음에
간재미 무침을 추가 주문할까 싶었는데
그랬으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겨울에 아재3호 놀러오면
데리고 와서 간재미 무침 먹는 걸로.

낙조하면 또 서해안이 갑이죠!
잠시 선창을 둘러보다
방파제로 나갔습니다.

간월암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담아봅니다.
멋집니다. 힐링힐링.

간월도 끝자락 아주 조그마한
애기섬 같은 곳에 위치한 <간월암>
간월도 어리굴젓과 더불어
서산지역의 아이콘과도 같은 곳.

낙조를 바라보며 가보자,
저 등대까지!

신혼여행 온 부부마냥
자전거와 사진놀이중입니다.

이번엔 가로샷~!
낙조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것 같아
굴밥부터 사먹길 잘했습니다.

안면도를 배경으로 하는 서해의 낙조.

작은 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간월도 어항.

간월암은 보수공사 중인가 봅니다.

간월암은 만조에 이르면
걸어서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계단 아래 모래톱이,

이 모래톱이 물에 잠기기 때문이죠.
간월암을 더욱 유명하게 만들어준
아주 유명한 내용입니다.

암자 경내에 들어섰습니다.

바다를 향해 희망을 염원할 것 같은 곳.

용왕님과 부처님은 어떤 관계일까요?

법당 정면의 모습.

간월암(看月庵).
달을 보는 암자.
캬~ 운치 있는 이름입니다.

간월암을 돌아보고 나오는 길
바닷가쪽에 매달린 사람들의 염원들.

모두 모두 소원성취 하시고
건강백세 장수하십시오!

차로 다녔던 곳을
자전거로 찾아가보니
색 다른 느낌입니다.^^
돌아오는 길은 깜깜하여 생략.